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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규 명예교육학박사님은 본관이 남원이시고 호는 동암으로 1938년 8월 7일 전북 순창군 동계면 관전리에서 초근목피로 근근히 목숨만 이어가는 집안에서 3남 1녀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이듬해 부친께서 병환으로 53세를 일기로 별세하셨고 1942년 5세 되던 해 설상가상격으로 소아마비에 걸렸지만 약 한 번 먹거나 맞아보지 못하고 방치되어 양 발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닐수 없었던지라 집안에서만 온갖 일을 하다가 기회 있을 때마다 한문공부를 열심히 하였고 8세 때에는 온집안 축과 지방을 쓰고 읽게 되었다.
1952년 불편한 몸에도 관전리로 이사오신 임용락선생님 약방을 찾아가 한의학공부를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배울기회가 적었기에 모든 것을 유심히 보고 연습하여 자득을 하였다.
낮이면 임용락선생님께 한약공부를 배우고 밤에는 서당훈장역활을 하면서 전주에서의 한약방 경영을 꿈꾸었다.
1954년 서당훈장을 시작하였고 ,
1961년 가족의 반대에도 몰래 전주로 이사하여 한약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1962년 박순자 여사와 결혼 3남 2녀의 다복한 가정을 가지시게 되었고
1965년부터 전북과 충북의 한약업사시험에서는 장애우라는 이유로 면접의 기회마저 잃었고
1967년 경기도의 한약업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셨다.
한약방으로 명성을 떨치던 와중에도 5만여권의 고서수집은 물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입학하였고
1976, 1979년 전주시민상 수상 등 못다한 학문과 봉사의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1990년 동암재활원을 개원함은 물론 더 나아가
1996년 동암사회복지관 개관, 초•중•고생 한문경시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한문•한자의 저변확대에 노력해오고 있으며 같은해 장애인체육관도 개관하였다.
1997년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故 삼성 이병철회장이 세우신 호암봉사대상을 수상하였고 받으신 상금을 기반으로 학업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불우한 학생과 장애우들을 돕기 위해 동암장학재단을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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